서서울미술관 다매체연구실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지역과 공동체, 디지털 문화와 미디어 등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면서 도시의 복잡성을 해석하고 새로운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올해 열리는 다매체연구실  <기후 미디어>는 다양한 자연 요소와 인공사물, 전통적인 생활과 디지털 문화, 기반 시설이 공존하는 복합서식지인 도시를 탐구하며, 과거와 현재, 잠재적 미래의 공존 가능성을 공간, 문화, 기술, 매체, 생태, 지역, 환경 등 여러 관점에서 다루는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합니다. 특히, 코비드-19 팬데믹은 사회적, 경제적, 인종적, 지역적 불평등을 드러내면서, 생태학적 위기, 개발 모델, 인류 건강의 연관성을 가시화하며, 생태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시급성을 논의하고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후 위기, 이주의 증가 등 세계사적 환경 변화 앞에, 기후와 미디어의 상호관계와 문화, 인문, 과학, 정치, 생태의 교차점을 연구하고, 예술가, 연구자, 과학자, 활동가의 상상력과 실천을 탐구합니다. 이번 사전프로그램은 <기후 미디어> 연구 프로젝트의 출발선을 만들어갑니다.

[대화] 현장의 파편들 Fragments of the Site
[작가와의 대화] 인간의 봄
[강연] “비물질화 된” 디지털 세계와 기술이 이 행성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 기후미디어
[대화] 시선의 숲 The Forest of 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