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rk Side Of Green Energies, 2020. 54분. 감독 Jean-Louis Pérez, Guillaume Pitron.

“비물질화 된” 디지털 세계와 기술이 이 행성에 미치는 영향

기욤 피트롱은 에너지 전환으로 높아지는 희귀 금속 의존에 따른 환경, 경제, 지정학적 관계의 변화에 대하여 치열한 현장 탐사를 통해 추적하고, 디지털 세계를 구성하는 거대 인프라를 소유하기 위해 기업과 강대국들이 벌이는 영유권 전쟁의 실상을 밝혀왔다. 현재 인류는 인터넷 초창기부터 2003년까지 소비한 데이터와 가까운 데이터를 하루에 생산하고 있다. 구글(Google) 검색 한 번은 2분 동안 전구를 켜는데 필요한 전력을 소모하고, 스마트폰에서 보내는 ‘좋아요’라는 일상의 작은 행위는 해저 케이블, 안테나, 데이터 센터까지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통과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업무, 소비에 필수적인 디지털 세계는 ‘비 물질화’된 것으로 여겨지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물질적이다. 또한, 오늘날 디지털 기술은 전 세계 전력의 10%를 소비하고, 지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거의 4%를 차지한다. 5G, 커넥티드 카, 인공지능이 보급되는 이 시점에서 기욤 피트롱은 디지털 세계와 기술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하는 인식의 재편을 요구하며, 그 이면에 가려진  21세기의 가장 치명적인 환경적 문제를 논의한다.

기욤 피트롱
파리에 있는 국제전략관계연구소 연구원이자, 다큐멘터리 PD, 내셔널 지오그래픽,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부터 디지털 기술, 스마트 농업, 이른바 스마트 국경에 이르기까지 피트롱은 기술혁명이 야기하는 경제적, 지정학적, 환경적 문제를 조사해왔다. 책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으로 프랑스 최고의 경제학 도서에 수여하는 튀르고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프랑스 의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강연] “비물질화 된” 디지털 세계와 기술이 이 행성에 미치는 영향

일정

11.17.(금) 17:00-19:00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유튜브


참여자

기욤 피트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