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작가상 2023》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3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촬영: 장준호(이미지 줌)

권병준 작가의 작업은 공연과 퍼포펀스, 사운드 경험에서 시작해 로봇의 등장과 함께 종합적 극의 형태로 진화하였다. 작가는 사운드를 주 매체로 듣는 경험이 낯선 이들 간의 연대를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 공동체 안의 인간과 비인간, 이웃과 이방인, 난민과 정착민, 정상과 비정상의 교차점을 탐색하고 연결하며 사운드 하드웨어 연구자로서 이주민들의 낯선 노래들과 풍4경의 향, 지나간 시대의 변화를 사운드 하드웨어에 담는다. 권병준은 로봇을 이용한 기계적 극에서 인간 공동체의 소외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인간-비인간의 경계까지 확장될 공동체를 그린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23년 올해의 작가상 전시 중인 권병준 작가의 전시 투어로 구성된다. 

 

*스튜디오 로쿠스 솔루스, 스페이스 아프로아시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이동합니다.

 

권병준
권병준은 1990년대 초반 싱어송라이터로 음악경력을 시작했고 얼터너티브 록에서부터 미니멀 하우스를 포괄하는 6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영화 사운드트랙, 패션쇼, 무용, 연극, 국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음악 관련 작업을 지속했다. 2005년부터 네덜란드 실험적인 전자악기 연구개발 기관인 스타임(STEIM)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2011년 귀국하여 현재까지 소리와 관련한 하드웨어 연구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 악기, 무대장치를 개발, 활용하여 극적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음악, 연극, 미술을 아우르는 뉴미디어 퍼포먼스를 기획 연출하고 있다. 엠비소닉 기술을 활용한 입체음향이 적용된 소리기록과 전시공간 안에서의 재현, 관련 기술 개발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문, 대화] 권병준, 국립현대미술관

일정

2023.11.20.(월) 9:00-18:00


장소

스튜디오 로쿠스 솔루스(양주), 스페이스 아프로아시아(동두천), 국립현대미술관 제4전시실


참여자

권병준